12월 전 안드로이드13 OS 업데이트 40개 이상의 모델 적용
샘모바일 “믿기 힘든 업데이트 속도...내년 더 많은 기기 볼듯"
삼성전자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편의성이 업계 최고라는 평가가 나왔다.
7일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결국 승자는 삼성 (And the winner is Samsung)'이라는 기사를 통해 출시 후 최대 4번까지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OS 업데이트는 '경쟁사가 감히 상대할 수 없는(competition may never be able to really go toe to toe)'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13 OS와 삼성 One UI 5 업데이트를 올 12월 전까지 벌써 40개 이상의 갤럭시 모델에 적용했다"며 "이는 모든 안드로이드 제조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불과 한달 반 만이라는 믿기 힘든 이른 시일 안에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라며 “특히 플레그십 모델 한정이 아닌 갤럭시 A22 5G, M33 5G 등 보급형 모델까지 전 범위에 걸쳐 지원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1월 갤럭시Z플립4·폴드4에 구글 안드로이드13을 적용한 '원 UI 5'을 적용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폴드3, 갤럭시S22, 갤럭시S21,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등 갤럭시S시리즈에는 이미 적용을 끝냈고 갤럭시A53·A33 5G와 갤럭시A52s 5G와 갤럭시A32 등 갤럭시 A시리즈에도 연내 업데이트가 완료될 예정이다.
원 UI 5는 전 버전보다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성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게 특징이다.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거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 미리 설정한 동작이나 설정을 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드 및 루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태블릿에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회사는 갤럭시탭S8을 시작으로 갤럭시탭S7 FE 등에 원 UI 5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신속한 OS 대규모 업데이트 지원은 소비자에게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서비스 사례로, 매우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자의 행보를 봤을 때 내년 이맘때, 많은 갤럭시 기기에서 안드로이드14 OS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