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생선회를 가져와 초장을 찍어먹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영화 커뮤니티 익스트림무비에는 서울 삼성역 코엑스 영화관에서 최악의 경험을 했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좋은 환경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광주에서 3시간 걸려 이곳을 찾았으나, 한 남성이 상영시간 내내 포장해온 회를 먹는 바람에 초장 냄새에 고통받는 등 영화에 몰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장에 무슨 파스타인지 밀면까지 가져와서 (러닝타임) 2시간 내내 쩝쩝 후루룩 먹방을 찍었다"며 "극장에는 초장 냄새가 진동해 헛구역질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극장에 회를 들고 오나. 여기가 무슨 자기 집 안방인 줄 아나 보다"라고 부연했다. 이 남성은 다른 관객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음식물 섭취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타 커뮤니티에도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아바타가 3D 수족관이라 하니까 회를 먹은 것 같다", "비싼 돈 주고 영화관을 방문한 건데 환불받아야 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A씨가 방문한 영화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이 고객 불편 사항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외부 음식물 제한이 따로 없고 일일이 짐을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