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새해 첫 0시 0분, 토끼 같은 세쌍둥이 태어나…"모두 건강해"


입력 2023.01.01 17:38 수정 2023.01.01 17:3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전남대병원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새해 첫 날에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1일 김미진(36·전남 곡성군)씨가 1일 자정에 분만실에서 제왕절개술을 통해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병원측은 김씨가 고위험산모인데다 총 49일간 조산진통으로 자궁수축억제제 치료를 받은 상태에서 치료 목표 주수인 34주 1일째 분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서준(남)·서아(여)·서진(남) 세 쌍둥이는 각각 1.88kg, 1.90kg, 1.89kg으로 태어났으며 곧바로 인큐베이터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김씨는 "임신이 어려워 시험관 시술을 받았는데 세 명의 쌍둥이일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조산 위험으로 한 달 이상 전남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입원했는데 셋 다 건강한 모습으로 그것도 새해 첫날 태어나게 돼 너무나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김윤하 센터장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세쌍둥이가 조금 일찍 태어나긴 했지만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새해 첫 날 처음 태어난 만큼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