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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주유소서 차에 주유건 꽂은 채 출발한 차주..."주유소 날릴 뻔했다" (영상)


입력 2023.01.03 14:11 수정 2023.01.03 16:21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보배드림

주유소에서 차량에 주유건(주유기)을 꽂은 채로 출발한 차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에는 '주유소 날릴 뻔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지인이 (영상을) 보내줬는데 큰 사고 날 뻔했다더라"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건을 꽂고 있는 은색 승용차의 모습이 담겼다.


차주는 주유건을 뽑지 않은 채 시동을 걸더니 그대로 출발했다. 얼마 안 가 차를 멈췄지만, 이내 다시 앞으로 이동했다.


주유건이 꽂힌 상태에서 차가 출발하면서 주유선이 휘청하며 흔들렸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주유소 직원들은 황급히 뛰쳐나왔고, 서둘러 주유건을 뽑았다. 차량 동승자도 뛰어와 상황을 살폈다.


ⓒ보배드림

차주는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듯 뒤늦게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차에 탑승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더 빠른 속도로 달려 주유기가 바닥에 쓰러졌다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중간에 무슨 생각을 한 건지 주유 중 갑자기 시동 후 출발했다"며 "경적 계속 울리고, 주변서도 '멈춰멈춰' 외치고서야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분들 후다닥 뛰어오고, 동승자 남성도 뛰어왔다"며 "연말 정산 제대로 할 뻔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아슬아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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