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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나경원, 배현진 지역구 총출동


입력 2023.01.05 11:09 수정 2023.01.05 11:1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친윤 '국민공감' 집결…김기현 송파을 단독연사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 및 산업은행 부산이전 시민대토론회에 참석,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원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전당대회 공식 출마선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송파을)에서 '송파을 신년인사회' 단독연사로 나선다.


이 자리에는 친윤(親尹)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이 집결해 김 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모임 총괄 간사인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김정재·박수영·유상범 의원 등 간사단이 총출동한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공식화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장제원 의원도 참석해 김 의원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행사는 1부 배 의원 의정보고회, 2부 김 의원 초청특강으로 진행한다.


다른 당권주자들도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당원들과 접촉면을 늘린다. 국민공감 회원들이 집결하는 만큼, '친윤' 이미지 획득에 당권주자들이 경쟁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선언을 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도 참석한다. 장 이사장은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국민공감 의원 다수가 참석하는 당협 신년인사에 유일하게 초대 받은 청년최고위원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핵관' 맏형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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