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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거부·도주' 중국인 패딩 속 황당 글귀…中 현지서도 "나라 망신"


입력 2023.01.06 17:15 수정 2023.01.06 17:1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국 후 코로나19 양성판정 뒤 도주했다 붙잡힌 중국인 A(41)씨 ⓒMBC뉴스 갈무리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붙잡힌 가운데 그가 검거 당시 입고 있던 옷에 '메이드인 차이나 무적(Made in China 無敵)'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던 것이 포착됐다. 이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낮 12시 55분께 중국인 A씨는 서울 한 호텔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도주 당시 현장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로 이동한 뒤 택시를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호송 당시 흰색 패딩 점퍼와 모자를 푹 눌러 쓴 모습이었다.


패딩 점퍼 뒷면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 무적(MADE IN CHINA 無敵)'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A씨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점퍼 뒤에 적힌 문구를 보고 부끄러웠다", "방역법을 어긴 사람을 그냥 놔두면 안 된다", "나라 망신" 등 목소리를 냈다.


또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벌을 줘야 한다", "한국에 갔으면 한국에서 요구하는 통제에 따라야 한다" 등 A씨를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인천경찰청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7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중국인 남성 A씨가 입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이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현행범으로 수배됐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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