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야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노상방뇨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남성이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후드티셔츠에 재킷을 걸친 한 남성은 한 손으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실외기 쪽으로 걸어온다. 그는 곧장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보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주변을 의식한 듯 옆을 쳐다보기도 했다. 이후 그는 바지 지퍼를 올리더니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제보자는 영상 말미에 편의점 CCTV에 찍힌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남성은 짧은 머리에 둥근 안경을 쓰고 있었다.
제보자는 "한 남성이 실외기와 창고 방향으로 노상방뇨해 창고에 오줌 냄새가 진동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장에서 잡아야지 CCTV로는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못 잡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꼭 잡히길 바란다", "주변 사람들은 저 영상 보면 누군지 알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길,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 대소변을 보고 치우지 않으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