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서울타워 방문객 위해…01번 도심순환버스 다니는 구간
내리막길 경사로와 굴곡진 고갯길 많아 눈 내리면 사고 빈발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지난해 12월 남산공원 남측순환로 일부 상습 결빙 구간에 도로열선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남산공원 남측순환로(1310m)는 남산 서울타워 방문객을 위한 01번 도심순환버스가 다니는 구간이다. 내리막길 경사로와 굴곡진 고갯길이 많아 눈이 내리면 사고가 빈발한다.
센터는 이중 남산 서울타워 버스 종점∼남산도서관 방면 약 700m 구간에 도로열선을 깔았다. 올해 나머지 약 610m 구간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열선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된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다.
도로열선을 설치하면 길 위에 쌓인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을 줄일 수 있어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