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건강 문제로 다시 이탈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고, 완전한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집에 더 머물기로 했다"고 알렸다.
콘테 감독의 복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 담낭 이상으로 제거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은 장기간 부재가 불가피했지만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 복귀했다. 몸 상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 12일 EPL 23라운드 레스터시티전,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vs AC밀란)을 지휘했지만 모두 패배했다.
리그 5위 토트넘(승점39)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4위 도약이 절실하다.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41)에 승점2 차이로 뒤져있다.
오는 20일 홈에서 맞이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20)는 강등권 추락 위협을 받고 있는 팀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토트넘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한 팀이다.
콘테 감독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손흥민-해리 케인의 책임이 막중하다.
콘테 감독이 비운 자리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메운다. 스텔리니 코치는 감독대행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두 번 잡았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전, 지난 6일 EPL 맨체스터 시티전이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난적들을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