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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44.0%, 조사 이래 최고치…국힘 47.5%·민주 35.4%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03.02 07:00 수정 2023.03.02 13:4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조사 이래 긍정 평가 최고치 기록

호남, 60대 이상서 큰 폭으로 상승

직전 조사 대비 국힘 1.2%p↓·민주 4.1%p↑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44.0%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0%(매우 잘함 28.4%·잘 하는 편 15.6%), 부정 평가는 53.6%(매우 못함 45.6%·못 하는 편 8.0%)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3~14일) 대비 긍정 평가는 2%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7%p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초부터 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이래 긍정 평가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44.0%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42.2%, 4%p↑) △경기·인천(39.7%, 0.8%p↑) △광주·전남·전북(32.5%, 17.1%p↑) △부산·울산·경남(55.4%, 8%p↑) 지역에선 상승했고, △대전·세종·충남·충북(49.3%, 5.6%p↓) △대구·경북(48.1%, 2.2%p↓) △강원·제주(47.9%, 23.2%p↓) 지역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42.7%, 4.5%p↓)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20대(33.2%, 2.2%p↑) △30대(37.0%, 4.1%p↑) △40대(36.9%, 0.1%p↑) △60대 이상(58.4%, 6%p↑)에선 오름세를 보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여론조사 실시한 이래 긍정 평가가 최고치인 44%를 기록했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정치 현안엔 거리를 두면서 노동개혁의 일환인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와 건설현장 폭력 엄정 단속 등을 지시한 게 득점 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7.5%, 더불어민주당 35.4%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7.5%, 더불어민주당 35.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2%p 하락했고, 민주당은 4.1%p 올랐다. 정의당은 2.1%로 직전 조사보다 1.4%p 떨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p 내린 11.4%였다.


국민의힘은 △서울(50.6%, 2.5%p↑) △광주·전남·전북(23.9%, 2.7%p↑) △부산·울산·경남(59.9%, 10.2%p↑) 지역에선 지지율이 상승했고, △경기(41.4%, 5.9%p↓) △대전·세종·충남·충북(50.8%, 9.2%p) △대구·경북(56.2%, 6.3%p↓) 지역에선 하락했다.


민주당은 △경기(41.3%, 7.3%p↑) △대전·세종·충남·충북(30.9%, 15.7%p↑) △광주·전남·전북(57.3%, 3.8%p↑) △대구·경북(34.9%, 16.7%p↑) 지역에선 지지율이 올랐고, △서울(28.2%, 4.1%p↓) △부산·울산·경남(24.1%, 6.1%p↓) △강원·제주(26.2%, 3.7%p↓) 지역에선 떨어졌다.


서 대표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지지율 하락세에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나타난 현상이고, 국민의힘 지지율 소폭 하락은 전당대회 컨벤션효과에도 불구하고 후보들 간 격한 네거티브 공격 영향인 탓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7%로 최종 1006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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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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