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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사상 최초


입력 2023.05.21 08:08 수정 2023.05.21 08:16        데일리안 히로시마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21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공동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와 한일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 모두 처음 있는 일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7시 35분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한국인 원폭 피해 동포와 희생자의 후손 등 10여명은 양국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를 뒤에서 지켜봤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공동 참배하기로 합의했다. 이 일정은 기시다 총리가 먼저 제안해 윤 대통령이 수락했는데,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 한국인 희생자 중 대다수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었던 만큼, 과거사 극복 차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악수를 나누고, 곧이어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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