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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야수선택’ 김하성, 폭풍 질주 이은 결승 득점으로 만회


입력 2023.06.11 10:45 수정 2023.06.11 10: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6회 빠른 발로 결승 득점, 샌디에이고 3연승 견인

5회 수비에서는 아쉬운 송구 미스로 실점 빌미 제공

콜로라도와 경기서 김하성이 홈으로 파고든 뒤 세이프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 활약하는 김하성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아쉬운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가 주루 플레이로 이를 만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와 4회 연속으로 외야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수비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서 1사 3루 위기를 맞이하자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다.


이어 앨런 트레호의 타구를 잡은 2루수 김하성이 재빨리 홈을 선택해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다소 치우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야수선택으로 샌디에이고는 역전을 허용했다.


아쉬움을 남긴 김하성은 주루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6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2사 만루 상황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짧은 우전 안타 때 거침없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고, 접전 상황에서 완벽한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득점으로 샌디에이고는 다시 경기를 3-2로 뒤집었고, 그대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7회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시즌 타율은 0.242로 떨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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