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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군, 추락한 北위성 일부 잔해 분석


입력 2023.07.05 09:59 수정 2023.07.05 10:0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36일간 이어져 온 탐색·인양 작업 종료

북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지난 5월 31일 서해상에 추락한 지 보름 만에 군 당국이 관련 일부 잔해를 인양해 공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군 당국은 5일 지난 5월 말 서해상에 추락한 북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관련한 잔해물 탐색 및 인양 작업을 이날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우리 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등 잔해물 탐색 및 인양 작전을 7월 5일부로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이 감시 전력을 운용하여 북한의 발사체가 발사된 순간부터 추적했다"며 "잔해물 낙하구역을 설정하고 해군 함정,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해 36일간의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달 5월 31일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지 약 1시간 반 만에 2단체로 추정되는 일부 잔해물을 발견해 인양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시야가 흐린 악조건 속에서도 보름 만에 인양에 성공해 미국과 함께 북한 기술력 파악에 주력해 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어려운 작전환경 속에서도 잔해물 다수를 인양함으로써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한미 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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