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유포 '무관용'…국민의힘, 오염처리수 관련 유튜버 고발

4일 서울경찰청에 업무방해죄 고발

"가짜뉴스·괴담 적극적 대응할 것"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8월 3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가짜뉴스 근절 및 수산물 소비 촉진 결의 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허위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을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3일 "'정부가 숨기는 현재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뿌린 일본 바다 상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모든동영상'을 4일 서울경찰청에 업무방해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법률단은 "해당 유튜버는 2월 13일쯤 일본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 해안 인근에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정어리 떼 집단 폐사 사건의 동영상을 마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해 정어리 떼가 폐사한 것처럼 동영상을 올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전혀 다른 동영상을 마치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의 위험성을 은폐한 것처럼 제목을 달아 가짜뉴스·괴담을 퍼트렸다"며 "더 이상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괴담으로 어업종사자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법률단은 "가짜뉴스·괴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