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28년까지 3100세대 청년주택 공급

덕현지구 105세대 내년 1월 공고 예정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덕현지구 평촌센텀퍼스트.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오는 2028년까지 관내 14개 지역에 약 3100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중 531세대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구 내 건립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준공되는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에서도 청년임대주택 105세대(전용면적 36㎡ 90세대, 46㎡ 15세대) 물량을 확보, 안양도시공사의 청약홈페이지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1월쯤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정은 무주택 여부, 소득 기준 등을 고려해 입주자 순위를 정할 예정이며, 청약 접수는 2024년 2월 신청을 받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2024년 6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안양8동 두루미하우스 청년행복주택 24호를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사례를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도 계획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청년들이 주거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양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