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명절 음식 먹으면 식중독 걸릴 위험…손 자주 씻고 도마 따로 사용해야
공동주택관리사무소·입주자대표회의 통해 신청
동물 특성에 맞춰 위탁관리 20일까지 무료 지원
1. 서울시, 조심해야 할 감염병 정보 발표…쓰쓰가무시병·식중독 조심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연휴 기간 조심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와 시 감염병연구센터 홈페이지(sidrec.go.kr)에 게시된 카드뉴스에서는 성묘할 때, 음식을 조리·보관·섭취할 때 등 상황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감염 경로, 예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묘와 밤 따기 등 추석 맞이 야외활동을 하면서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릴 수 있다.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쓰쓰가무시병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이용하며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해 나눠 먹거나 명절 이후 장시간 보관했던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생선과 고기, 채소 도마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한다. 음식을 가지고 이동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2. 서울시, 공동주택 노후 난방설비 교체 비용 최대 90% 지원
서울시는 공동주택의 노후 난방설비 교체 비용을 최대 90%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화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12월5일까지 하면 된다.
중앙난방,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노후 공동주택의 열사용 설비 효율을 개선해 난방 품질을 높이고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임대 공동주택이 폐열회수기를 설치하면 설치비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굴뚝으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폐열(약 180도)을 온수를 만드는 데 재활용하는 설비로, 설치 시 3년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증기 배출은 막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응축수만 외부로 배출해 열 손실을 방지하는 '스팀트랩' 교체 비용은 70%까지 지원한다.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은 온수에 남아있는 열을 다시 사용하는 '예열 열교환기'를 설치하거나 열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차압유량조절밸브' 교체 비용, 배관에서 발생하는 열 손실을 막기 위한 보온재 보강 비용을 최대 70% 지원받을 수 있다.
3. 서울시, 추석 연휴 취약계층 펫위탁소 26곳 운영
서울시는 추석 연휴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을 위탁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26곳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반려견을 위탁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반려묘로 확대해 위탁돌봄을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16개 자치구에 26곳이 있으며 동물위탁관리업 영업 등록을 한 전문 위탁업체에서 동물의 특성에 맞춰 위탁관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