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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증시에 미칠 영향 제한적”


입력 2023.10.11 08:59 수정 2023.10.11 08:5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단기 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무게

키움증권 CI.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지난 4 차례 중동전쟁 당시의 주식시장 흐름을 볼 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분쟁은 이란이나 미국의 실제 지상군 투입 등 개입이 있지 않는 이상 과거의 전철과 유사할 것”이라며 “확률 높은 베이스 시나리오는 현재의 분쟁이 양국 간 교전에 국한되는 국지전으로 전개되는 것인데 이 경우 단기적인 유가 변동성 확대만 출현할 뿐, 증시 전체의 방향성에는 영향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원유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되돌리는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중동 불안이 유가 상승으로 연결된 경우는 실질적인 공급 차질을 동반했으나 현재 분쟁 지역은 주요 원유 생산 지역이 아니다”면서도 “관련 이슈 장기화 및 확전 시 국제유가는 연중 고점을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일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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