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강원도청·여자 경기도청, 한국 대표로 출전
2023-24시즌 컬링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된 ‘강원도청(박종덕·정영석·오승훈·성지훈·이기복)’과 여자 국가대표팀 ‘경기도청(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이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켈로나에서 펼쳐지는 2023 범대륙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노린다.
한국 남녀 컬링 대표팀은 지난해 처음 열린 제1회 범대륙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남자 대표팀 '서울시청(정병진·이정재·김민우·김태환)’은 결승전에서 캐나다에 패했고 여자 대표팀 '춘천시청(하승연·김혜린·양태이·김수진)’은 일본에 우승을 넘겼다.
새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원도청과 경기도청은 한국의 명예를 걸고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설움을 앙갚음하겠다는 각오다.
강원도청은 지난 6월에 열린 2023 한국 컬링 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하며 2016-17 시즌 이후 6년 만에 국가대표 자리에 복귀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경기도청 역시 같은 대회 여자부에서 강릉시청 ‘팀 킴’을 꺾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범대륙 컬링 선수권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조별 결과에 따라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려낸다. 남자부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대만, 일본, 뉴질랜드, 미국, 가이아나가 출전하고 여자부는 한국, 호주, 캐나다, 대만, 일본, 뉴질랜드, 미국, 멕시코 등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남녀 각각 상위 5개 팀은 2024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JTBC GOLF&SPORTS는 29일 오전 12시 25분 한국과 멕시코의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한국 남녀 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