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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1명 선내에서 발견…"의식·호흡 없는 상태"


입력 2023.11.22 10:42 수정 2023.11.22 10:4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발견된 승선원 40대 선장으로 확인…발견 당시 입에 포말 있는 상태

해경, 경비함정 및 항공기 보내 실종자 구조 중…기상 악화로 어려움 겪어

22일 오전 경북 경주 동쪽 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혀 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 등이 승선원 구조에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경북 경주 동쪽 먼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실종된 승조원 2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다. 발견된 실종자는 현재 의식과 호흡·맥박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구조대원은 이날 오전 9시 9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쪽 약 200㎞ 바다에서 전복된 9t급 어선 A호의 조타실에서 실종자 2명 중 1명을 발견했다.


발견된 승선원은 40대 선장 B씨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그는 의식·호흡·맥박이 없고 입에 포말이 있는 상태였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5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쪽 약 200㎞ 바다에서 6명이 탄 9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6명 중 4명(한국인 1명, 외국인 3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2명(한국인 선장, 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해경 등이 구조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보내는 한편 해군, 인근 조업 어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또 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와 조업 중인 어선 7척, 포항해경 306함, 동해해양경찰서 3007함,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 1척, 일본 해상수산청 지도선 1척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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