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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안 올게, 제발 한 번만" 남현희 향해 절규한 전청조 체포 당시


입력 2023.12.13 14:05 수정 2023.12.13 14:0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난 전청조(27)의 체포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악인취재기

13일 웨이브(Wavve)는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예고 영상을 통해 전청조의 체포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공개했다.


전청조는 체포되는 순간에도 남현희를 향해 "제발, 한 번만" "진짜 다시는 안 올게" "한 번만요"라며 애원하며 절규한다.


예고편에는 '닮아도 너무 닮은 사기꾼 부녀 취재기' '데칼코마니 사기 정황' '그 아비에 그 딸'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또 "이름이 가짜고, 나이가 가짜라고 얘기하더라"라는 폭로가 나오면서 전청조 친부의 사기 행각을 대물림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악인취재기

앞서 전청조는 즉석 만남 앱에서 '결혼을 원하는 부유한 20대 여성' 행세를 하며 교제를 빙자해 임신과 결혼 비용 명목으로 돈을 뜯는가 하면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남성 행세를 하며 사기를 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11월에는 전청조가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사기 피해자에게 보낸 '옥중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전청조는 편지를 통해 "많은 이들이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현희에게 그러고 있다. 현희가 나한테 그래"라며 "나 이번에 정말 정신 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로 인한 피해자가 현재까지 확인된 수만 총 30명, 피해 액수는 약 35억원으로 드러났다. 남 씨를 공범으로 보는 전 씨 관련 고소 사건은 총 3건이며 피해액은 약 10억원에 이른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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