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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 하남·용인을·광주을' 전략선거구 확정… 불출마·탈당 지역 20개


입력 2024.01.25 15:26 수정 2024.01.25 15:32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현역 불출마' 지역 세 곳 추가

청년·여성 우선 전략공천 논의

안규백 "여당 신경쓸 틈 없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하남·경기 용인을·경기 광주을 지역구 3곳을 전략선거구로 추가 선정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이 확정한 전략선거구는 모두 20곳이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세 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확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종윤 의원(초선·경기 하남), 김민기 의원(3선·경기 용인을), 임종성 의원(재선·경기 광주을)은 오는 4·10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나와있는 불출마 의원 지역 또 (지역)위원장이 궐위된 사고 지역위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선거구를 지정하게 돼 있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를 밟아 세 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략공관위는 청년·여성을 우선해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그는 "총선기획단에서 청년·여성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 지역에 지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영입인재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활동하던 청년·여성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두 포함된다"며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영입 인재 전략공천'에 대해선 "이번 주에 보고받을 예정"이라며 "상대당의 상황과 상대 후보를 보고 결정하는 부분이 있다. 전략공관위가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전략지역구 발표에 대한 논의는 없었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은 여당에 관심이 없다"며 "우리 갈 길을 갈 뿐이지 옆을 볼 시간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로써 민주당 전략선거구는 총 20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 7곳과 현역 의원 탈당 지역구 10곳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는 △서울 중성동갑(홍익표) △서울 서대문갑(우상호) △대전 서갑(박병석) △세종 세종갑(홍성국) △경기 수원무(김진표) △경기 의정부갑(오영환) △경기 용인정(이탄희) 등이다.


현역 의원 탈당 지역은 △인천 남동을(윤관석) △인천 부평갑(이성만) △광주 서을(양향자) △대전 유성을(이상민) △경기 안산단원을(김남국)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경기 화성을(이원욱) △충남 천안을(박완주)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 △전북 전주을(이상직) 등이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전체 지역구 253석 가운데 20%(약 51석) 범위 내에서 전략선거구를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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