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 '오신환 광진을 단수 공천' 확정
吳 "이 기세 모아 힘 있는 변화 이끌겠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광진을에 단수 공천이 확정된 오신환 후보가 "광진의 가치를 키우고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 면접을 마친 서울 광진을 지역에 오 후보를 단독 추천했다.
오신환 후보는 이날 단수 공천이 발표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광진을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며 "이 기세를 모아서 힘 있는 변화, 진짜 일꾼 오신환이 광진의 가치를 키우고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1971년생인 오 후보는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서울특별시장으로는 오세훈 시장이 당선됐기에 각각 시청과 시의회에서 '오브라더스'라 불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2015년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는 27년만에 당선되며 해당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뒤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한 오 후보는 원내 중책인 법사위 간사를 맡았다. 2017년 12월에는 바른정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최연소 교섭단체 대표의원이라는 헌정사의 기록을 썼다. 2018년 지방선거 이후엔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에 선임됐고, 손학규 지도부에서 사무총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관악을에서 3선에 도전한 오 후보는 5만6130표(41.71%)를 얻어 7만2531표(53.90%)를 획득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석패했다. 이후 잠시 숨을 고르던 오 후보는 2022년 지선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오세훈 시정에서 제25대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되며 정계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해 8월 오세훈 시장의 옛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오 후보는 지역 활동에 열을 올리는 와중에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선임되며 중앙정치에서도 중책을 맡았다.
지난달 30일 "36년 민주당 일당 독주를 끊어내겠다"며 광진을 출마를 선언한 오 후보는 이번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광진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냈고,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5만4210표(50.37%)를 얻으면서 5만1464표(47.82%)를 획득한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게 이긴 지역구다. 오 후보 역시 22대 총선에서 고 의원과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