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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고민정 돌아오라…정성호 발언 매우 부적절"


입력 2024.02.29 09:56 수정 2024.02.29 09:58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연락 안 받아, 찾아가서라도 설득해야"

"친명계 인사, 한 마디라도 말조심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휠체어에 타고 있는 고민정 최고위원. ⓒ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고민정 의원을 향해 "돌아와야 된다"고 당부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고 의원이) 내 연락도 안 받고 있는데 직접 찾아가서라도 설득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고위원이라는 자리는 당원들이 직접 투표해서 선출된 자리"라며 "그런 자리를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그냥 바로 내려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을 겨냥해 '당무 거부를 할 거면 차라리 그만두라'는 취지로 말한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을 향해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고 의원은 당내 공천 파동에도 묵인하는 지도부에 항의 차원으로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정 의원은 고 의원의 당무 거부를 비판했고, 이후 고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정 의원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하신 거고 이후에 본인도 잘못했다고 아마 의사를 (고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특히 (이재명) 대표와 가깝다고 평가받는 분일수록 당 지도부나 한마디, 한마디 말조심을 해야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히 공천·선거 이런 예민한 시기에 특히 동료 의원들이나 또는 같은 당의 동지들 간에는 발언들을 훨씬 더 신중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성호 의원의 발언은 부적절했고 본인도 인정하고 아마 당사자한테 문자나 이런 걸 통해서 사과를 전달하고 하시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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