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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협 회장 명의의 블랙리스트 문건 출처 확인중


입력 2024.03.08 10:59 수정 2024.03.08 14:1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서울경찰청, 8일 "게시글 작성 경위 대해서 확인중"

7일 의협 회장 직인 찍힌 글 올라와

의협 "내부에서 아예 제작된 적 없는 조작 문서…모든 법적조치 준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명의로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파악하라는 문서가 게시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게시글의 작성 경위에 대해서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날 올라온 이 문건에는 의협 회장의 직인과 함께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라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전공의 명단 작성법과 유포법에 대해서는 특정 SNS를 통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포함됐다.


전날 이기식 병무청장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내년부터 순차 입대할 것이란 발표에 대해서는 "군 수용인원의 한계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반박 논리가 첨부됐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이 문건은 의협 내부에서 아예 제작된 적이 없는 조작된 문서"라며 "수사기관 고발을 포함해 모든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반박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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