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환자 모니터링…환자·가족 간병비 부담도 크게 줄어 하루 9만원 절감
2001∼2004년 출생 서울 거주 청년…가구소득 중위소득의 150% 이하 대상
GNSS 활용 '안전 이동경로 서비스' 제공…100배 이상 높은 정확도 위치 정보
1. 서울시 북부병원, 18일부터 통합서비스 121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
서울시 북부병원은 18일부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기존 81개 병상에서 121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환자가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 소속 간호사·간호조무사·병동지원인력 등이 간병을 포함한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현재 북부병원을 포함한 7개 시립병원에서 1324개 병상 규모의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북부병원 병상 40개가 추가돼 통합 서비스 병상은 1364개로 늘어난다. 북부병원은 현재 6개 병동으로 운영 중이며 호스피스와 상급 병동을 제외한 일반 병동 4개 중 3개 병동 전체가 통합 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된다. 환자들은 24시간 간호인력의 간호·간병 서비스와 재활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환자·가족의 간병비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종합병원은 6인실 기준으로 입원료 본인부담금과 사적 간병비로 평균 11만2197원이 들지만, 북부병원은 입원료 본인부담금 2만5250원만 내면 돼 8만6947원의 부담을 덜게 된다.
2. 서울청년문화패스 28일부터 접수…문화비 연 20만원 지원
서울시는 20∼23세 청년에게 연 20만원의 문화 관람비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youth.seoul.go.kr)에서 접수한다. 올해 신청 대상은 2001∼2004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사람이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youthcultureseoul.kr)에 등록된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미사용 지원비는 연말에 소멸한다.
3. 서울시, 보행약자 중심의 길 안내 서비스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오르막길이나 장애물을 피해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보행약자 중심의 길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번 주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map.seoul.go.kr)를 통해 '보행약자 안전 이동 경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한 길 안내 서비스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GNSS는 다수의 위성 전파를 수신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서비스보다 100배 이상(m→㎝급) 높은 정확도로 위치정보를 구축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공공·문화·교통시설 등 600여곳을 보행약자가 자주 찾는 주요 시설물로 설정하고,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들 시설물까지 가장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