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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44.2% vs 김병욱 45.3%…'1.1%p차' 초박빙 [D-23 분당을]


입력 2024.03.18 10:01 수정 2024.03.18 10:04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14~15일 경기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

김은혜, 60·70대 이상서 지지 '압도적'

김병욱, 40·50대에서 김은혜 따돌려

국정안정론 44.1 vs 정권견제론 40.0

경기 성남분당을 현역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김병욱 의원실 제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4·10 총선 수도권 '격전지'로 급부상한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과 지역구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격전을 펼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속되고 있다.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유·무선 ARS(유선 10%·무선 90%)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4.2%,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45.3%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1.1%p 경합을 벌였다.


분당을 선거구는 윤석열 대통령 참모를 지낸 김은혜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7인회' 맴버로 알려진 김병욱 의원이 본선을 치르면서 '친윤 대 친명' 대결 구도가 형성돼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재개발·재건축 이슈를 두고 두 후보 간 네거티브 양상이 벌어지는 등 정책 공약 경쟁도 한창이다.


연령별로 보면 김은혜 후보는 60대(61.0%)와 70대 이상(72.4%)에서 김병욱 의원을 크게 앞섰다. 반면 김병욱 의원은 20대 이하(51.2%), 40대(59.9%), 50대(53.7%)에서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다. 특히 30대에선 김은혜 후보 41.2%, 김병욱 의원 41.4%로 0.2%p 미세한 차이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42.4%를 기록하며 민주당(30.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6.3%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23.5%)보다 뒤쳐졌다.


이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4.1%로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 40.0%보다 오차범위 내인 4.1%p 차이를 나타냈다.


분당을 선거구가 속한 동별로 살펴보면 성남7 선거구(분당동, 수내3동, 정자2·3동, 구미동)의 경우 김병욱 의원이 47.7%, 김은혜 후보가 42.2%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양상이었다.


아울러 성남8 선거구(수내1·2동, 정자동, 정자1동, 금곡동, 구미1동)에서도 김병욱 의원이 43.3%, 김은혜 후보가 45.8%로 오차범위 내인 2.5%p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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