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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도 완승’ 대한항공, 통합 4연패까지 1승…안산서 축포 터지나


입력 2024.03.31 17:23 수정 2024.03.31 17: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세트스코어 3-0 승리

챔피언결정전 앞두고 영입한 막심 맹활약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끈 막심. ⓒ KOVO

프로배구 V리그 전무후무의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완파하고 목표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9-27)로 완파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대한항공은 이제 1승만 더 보태면 대망의 통합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100%(9번 중 9번)다.


만약 대한항공이 3,4차전서 시리즈를 끝낸다면 OK금융그룹의 홈인 경기도 안산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게 된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전격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막심은 1세트에만 8득점에 공격 성공률 77.78%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도 막심이 6득점(50.00%)으로 활약한 대한항공은 13-12에서 교체 투입된 임동혁마저 4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0-2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두 차례 공격이 범실과 상대 블로킹에 무위로 돌아가며 2세트마저 내줬다.


OK금융그룹의 패배를 막지 못한 레오. ⓒ KOVO

두 세트를 먼저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19-20서 막심의 연속 공격이 모두 코트 밖으로 벗어나 패색이 짙었지만 베테랑 곽승석의 맹활약과 막심의 득점으로 기어코 듀스 승부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27-27서 한선수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수비서 미들 블로커 김민재가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막심이 팀 내 최다인 19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곽승석(11점), 정지석(10점), 임동혁(9점) 등 토종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터지며 안방서 완벽하게 OK금융그룹을 제압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22점)가 분전했으나 홀로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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