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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수원 또 또 찾았다…"범죄자들에 지지 않겠다는 기세 보여달라"


입력 2024.04.04 18:40 수정 2024.04.04 18:44        데일리안 수원(경기)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4일 오후 매탄4지구서 지원 유세

지지자 시민에게 사전투표 독려

"김준혁 같은 분 국회로 보낼 건가…

조국, 헌법서 '자유' 떼겠다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수원살리기' 집중유세에서 김현준 수원갑, 홍윤오 수원을, 방문규 수원병, 이수정 수원정, 박재순 수원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에 나서달라. 그렇지 않으면 바로 기세에서 밀린다"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4일 오후 경기 수원 매탄4지구 중심상가 미관광장을 찾아 국민의힘 수원 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서 "나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가 달라. 그래야 저 범죄자들에게 선량한 시민들이 절대 지지 않겠다는 기세를 보여줄 수 있다. 그래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이분은 역사학자라는 이유로 이재명 대표에게 영입된 사람이고 공천받은 사람이다. 이분은 자기의 직업적인 전문적 지식으로서 막말들을 공개적으로 했다"며 "그러면 민주당 역시 그 말에 동의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이런 분을 수원에서 국회로 보내실 것이냐. 지금 이분이 사퇴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 수원정이 가장 중요한 선거구가 됐다"며 "수원시민 여러분, 김준혁을 여러분이 사퇴시켜달라. 여러분이 표로서 사퇴시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지지자는 "위원장님 힘내세요. 건강 챙기세요"라고 울먹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개헌 공약에 대해 "조국식 사회주의를 하겠다고, 헌법을 바꾸겠다고 대놓고 나섰다"고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기고만장해하면서 개헌을 얘기한다. 200석 이야기가 장난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제7공화국 건설"을 제시하며 개헌 논의를 꺼냈다. 그는 육아 친화, 지방분권, 탄소 중립, 과학기술, 평화공존 등을 열거하며 새 헌법에 담을 내용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과 사회연대 임금제를 실현하겠다"라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헌법에서 '자유'를 떼겠다는 거 아니냐"라면서 "그러면서 기업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기업의 임금을 어떻게 정부가 깎느냐. 그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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