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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윤주태, 감염 후 성접촉…'헤르페스 2형' 어떤 질환?


입력 2024.07.12 12:03 수정 2024.07.12 21:12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경남FC 전 축구선수 윤주태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해 논란을 사고 있다. 헤르페스 2형은 성접촉을 한 경우 70% 확률로 전파된다.


헤르페스 감염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입술 주위나 잇몸에 나는 물집은 1형, 생식기 주변에 나타난 물집은 2형으로 분류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50세 미만 인구 중 약37억 명(67%)이 헤르페스바이러스 1형에 감염됐다. 키스만으로도 쉽게 전염되는 탓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가족 간의 수직감염이 원인이다.


1형은 초기 감염에선 구내염, 인후두염이 나타나고 재발할 경우 입, 입술, 경·연구개 등에 단순 포진이 생긴다.


반면 2형은 성 접촉을 매개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성병으로 분류된다.


여성이 남성을 통해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될 경우 잠복기는 평균 4~7일 정도이다. 초기 증상은 근육통, 무기력증, 발열 등 욱신거리는 진통이 나타나다가 생식기 주위에 작은 포진이 생긴다.


헤르페스가 '한번 걸리면 평생 간다'라고 알려진 것은 바이러스가 치료 후에도 신경에 잠복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완벽한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다. 조기 발견해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이미 물집이 발생했다면, 약물 치료, 연고, 주사,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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