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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 시간당 100.9㎜ '물폭탄'…경기 북부 8개 시·군 호우특보 발령


입력 2024.07.17 09:25 수정 2024.07.17 09:45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파주 판문점 269.0㎜, 파주 문산 148.3㎜, 연천 백학 127.0㎜

고양·파주·구리서 가로수 쓰러져 피해 신고도 접수

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린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IC가 침수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오전 5시쯤는 판문점 일대에 시간당 86.0㎜의 폭우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오전 7시 기준 파주 판문점 269.0㎜, 파주 문산 148.3㎜, 연천 백학 127.0㎜ 등을 기록 중이다.


이에 기상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양주, 양주, 가평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에 30∼7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도 5건 접수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높이 5m짜리 나무가 쓰러져 처리됐다.


파주시 탄현면과 구리시 교문동에서도 가로수 전도 사고가 발생했으며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주택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하기도 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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