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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는 이도희 감독 “한국 배구 알리는 지도자로 사명감 갖고 노력”


입력 2024.07.18 14:34 수정 2024.07.18 14: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이란 U-23 여자대표팀 지휘하기 위해 18일 인천공항 통해 출국

18일 이도희 감독이 이란 출국을 앞두고 장윤희(중앙여고 배구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팀큐브

SBS Sports 전 배구 해설위원이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을 이끌었던 이도희 감독이 이란 U-23 여자대표팀을 지휘하기 위해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을 앞둔 이도희 감독은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는 팀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팀을 성장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U-17, U-19 대표팀 선수 육성에 대한 기술위원으로의 역할까지 책임져야하는 중요한 자리라 이란 남자대표팀 성공을 이끌어낸 박기원 감독님께 많은 경험 노하우를 들었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한국 배구를 알리는 지도자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해외 진출에는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기원 감독의 도움이 컸다. 박 감독은 이도희 감독을 만나 “한국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도희 감독의 해외 진출은 국내 프로구단들의 외국인 감독 선택이 늘어난 상황과 국내 여자 지도자의 기근이라는 현실 속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고 할 수 있다.


김성우 대표(주식회사 팀큐브)는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도희 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더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해외무대로 진출하고 그 경험으로 대한민국 배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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