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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최경주, 시니어 오픈 메이저 대회 첫 정상


입력 2024.07.29 06:08 수정 2024.07.29 06:1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경주 우승. ⓒ AP=뉴시스

'탱크' 최경주(54)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285만 달러·약 39억 5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4개)를 솎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최경주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위 자리를 지켜냈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니어 오픈은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며 최경주는 지난 2020년부터 이 대회에 뛰어들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 투어 우승컵을 차지했고 메이저 첫 승인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확정하며 자신의 챔피언스 투어 우승 기록을 2승으로 늘렸다.


최경주 우승. ⓒ AP=뉴시스

최종 라운드 시작은 불안했다. 최경주는 1번홀에 이어 5,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쟁자들의 추격이 따르지 않으며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었고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후반 첫 시작을 다시 버디로 이어나간 뒤 12번홀부터 이글 포함 3홀 연속 타수를 줄이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티샷이 물에 빠질 위기에 봉착했으나 다행히 물가 바로 앞에서 멈췄고 보기로 잘 마무리하며 2위인 미국의 리처드 그린을 두 타 차로 따돌렸다.


한편, 함께 출전한 양용은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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