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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이재명 사법리스크 여전히 첩첩산중…야당, 방탄 집회 중단해야"


입력 2024.11.26 10:33 수정 2024.11.26 10:3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위증교사 혐의, 상급심서 진실 가려지길"

"탄핵 추진 중단해야 공존 정치 가능할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첩첩산중"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가) 상급심에서 진실이 제대로 가려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어제 1심 판결을 두고 사필귀정이라 했다"며 "열흘 전 공직선거법 징역형은 미친 판결이라며 맹비난하더니 본인에게 유리한 판결엔 위선적인 태도"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장 28일에는 백현동 특혜 로비스트의 대법원 판결이 있고, 29일에는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한 이화영의 2심 판결이 나온다"며 "최측근 비리가 커지는 만큼, 그들의 배후에 있던 이 대표의 법적, 정치적, 도의적 책임도 쌓여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위증교사죄 1심 판결 후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진심으로 공존의 정치를 바란다면 국정을 흔들고 마비시키는 야외 방탄 집회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법안 처리, 국가 기구들에 대한 분풀이성 예산 난도질, 공직자에 대한 마구잡이 탄핵 추진부터 중단해야 공존의 정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29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창수 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들 탄핵 소추안을 예고했는데,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게 보복 정치에서 공존 정치로 넘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한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향해 "방탄용 롱패딩은 이제 그만 접어두고 방한용 민생예산을 헌법상 법정기한인 12월 2일 내에 처리하는 데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정기 국회 운영의 모든 기준점을 민생에 맞춰 재조정하자"며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성과를 낼 때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차원의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AI 특위 구성을 발표하며 추 원내대표는 "특위는 전국민의 AI 생활화를 지원하고 각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해 산업을 개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AI 컴퓨팅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고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등 AI 혁신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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