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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해제에…"이도 저도 아닌 짓, 칼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입력 2024.12.04 10:49 수정 2024.12.04 10:4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뉴시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용감한 줄 알았는데 그냥 무모한 거였다"고 비판했다.


정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진심 기운 빠져서 화도 안 난다"며 "안 그래도 낮은 지지율 이도 저도 아닌 짓 하는 바람에 지구 핵 뚫겠다"고 적었다.


이어 "김빠진다. 보수는 망했고 나라는 X 망했다"면서 "어제 모습에 실망해서 지지율 작살 날 듯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무도 안 썰어 버렸느냐"며 "이젠 실성해서 웃음 밖에 안 나온다"고 비꼬았다.


정 씨는 "수습 어떻게 하느냐. 진심 핑곗거리 찾기 국회 영역에서는 3.8선 밑으로 내가 잔머리 젤 돌린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돌파구가 없다"고 했다.


앞서 정 씨는 정유라는 비상계엄 선포 속보 보도를 캡처해 올리며 "드디어 전쟁의 장이 열렸구나. 이 순간만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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