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872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국고보조금이 5조 8697억 원, 보통교부세가 1조 32억원에 이른다.
시는 지난 2023년 6조 1150억원, 지난해 6조 4377억원에 이어 3년 연속으로 6조원대 국비를 확보했다.
정부가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보통교부세는 특정 사업 예산을 지원하는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용도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초저출산 문제 대응과 접경지역 지원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이끌었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에서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 분야에 5905억 원을 확보했다.
세부 내용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630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793억 원, 인천발 KTX 350억 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232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의 적극 행정과 중앙정부·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연속 6조원대 국비를 확보했다”며 “추가 확보한 예산은 시민들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