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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주말에도 동장군 기승 '아침 최저 -17도'…'이런 증상' 있다면 동상 걸렸다는 시그널


입력 2025.02.08 03:23 수정 2025.02.08 03:42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뉴시스

토요일인 오늘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이 -17도에 달하는 등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10~0도, 최고 2~9도)보다 3~10도가량 낮다"라고 예보했다.


이어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지연 가능성이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전남권서부와 제주도에 눈이 내리겠다. 새벽까지 충남권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에, 오후까지는 전북 서해안, 남부내륙에 눈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남부 서해안과 충북 북부에는 새벽까지 0.1㎝ 미만의 눈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라권은 8일까지, 제주도는 9일까지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5㎝ ▲충남남부서해안 3~8㎝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1~5㎝ ▲전북서해안·남부내륙, 광주·전남서부 5~10㎝ ▲전북북부내륙, 전남동부 1~5㎝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산지 10~20㎝ ▲제주도중산간 5~15㎝ ▲제주도해안 3~8㎝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 미만 ▲충남남부서해안 5㎜ 내외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5㎜ 미만 ▲전북서해안·남부내륙, 광주·전남서부 5~10㎜ ▲전북북부내륙, 전남동부 5㎜ 미만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20㎜다.


강추위는 주말과 휴일까지 계속되다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7~-5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춘천 -16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0도, 전주 -9도, 광주 -7도, 대구 -10도, 부산 -8도, 제주 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3도, 강릉 2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1.0∼5.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5∼5.5m, 서해 1.0∼5.5m로 예측된다.


한편 겨울철 손발이 빨개지면서 저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떨어진 기온에 혈관이 수축해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신경이 둔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동상은 강력한 추위에 피부조직이 얼게 되어 혈액 공급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1~4도 동상으로 구분한다. 1도는 찌르는 듯한 통증, 붉어지고 가려움, 부종 증상이 생기고, 2도는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긴다. 3도는 피부와 피하조직에 괴사가 생기고 감각소실이 동반된다. 4도는 근육이나 뼈까지 괴사된 상태다.


흔히 동상은 따뜻하게만 해주면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생각하기 쉽다. 잘못된 동상 응급처치는 오히려 더 심각한 괴사로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먼저 동상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드럽게 감싸 고정한다. 움직임은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고 물집이 생겼다면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터트리지 않고 그대로 둬야 한다.


이후 신속히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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