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죄 관련 고발 3건 중 공수처와 서울중앙지검 각각 이첩"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심의 신청 관련 "증거 종합했을 때 구속 필요성 상당"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압수물 포렌식 중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 혐의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외환죄 관련 고발 3건이 있는데 공수처에 이첩한 게 있고,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한 사건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확보한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는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등과 같이 '북풍' 공작을 구상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서울고검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과 이경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의 신청을 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사했던 경과, 확보한 인적 증거, 물적 증거들을 종합했을 때 구속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영장심의위 판단을 받은 뒤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수차례 반려됐다.
경찰은 또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확보한 압수물을 포렌식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의 경찰 출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이 현재까지 계엄 사태와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 수는 총 111명이다. 이 중 당정 관계자는 29명, 군은 20명, 경찰은 62명이다.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8명, 공수처와 군검찰에 이첩된 인원은 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