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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법원서 뺨 맞고 심우정 탄핵?…민주당이 진짜 내란 세력"


입력 2025.03.10 16:49 수정 2025.03.10 16: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민주당, '이재명 방탄' 위해 29차례 탄핵 남발"

"아버지 당대표 재판 다가와 급하다 고백하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의 책임을 물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신들이 진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등 야5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의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데 그야말로 '법원에서 뺨 맞고 검찰에 화풀이'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틈만 나면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칭 '민주화 세력'이 공권력의 기본권 유린을 옹호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탈법과 위법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면서 기본권을 침해할 권한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모든 사태의 시발점은 민주당과 피고인 이재명 대표의 형사재판 일정"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29차례 줄탄핵을 남발한 것도 모자라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무리한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급기야 이 대표는 수사기관마저 '내란 몰이'의 대상으로 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잘못은 공수처가 했고 이를 바로잡은 건 법원인데 도리어 진영 결집을 위해 검찰을 흔드는 고질병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차라리 정직하게 '아버지 당대표'의 재판 일정이 다가와 마음이 급하다고 고백하는 게 어떻겠느냐"라며 "오랜 기간 쌓아올린 법치의 유산마저 당대표의 이해를 기준으로 형해화하는 민주당, 당신들이 진짜 내란 세력"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비상의원총회 후 국회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한 책임이 심 총장에게 있다고 주장한 뒤 "심 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심 총장은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심 총장에 대해 즉시 고발조치를 취하고, 심 총장 스스로 즉각 사퇴를 거부한다면 탄핵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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