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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km’ 다저스 오타니, 도쿄돔서 도고 두들겨 홈런!


입력 2025.03.16 00:01 수정 2025.03.16 00:0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도쿄돔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도쿄 시리즈’ 평가전에서 오타니 2점 홈런 등을 묶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눌렀다.


MLB 사무국은 리그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외 지역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는 도쿄에서 개막 시리즈를 진행한다. 다저스는 오는 17~18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격돌한다. 이날은 개막 시리즈에 앞서 가진 평가전, 상대는 일본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팀(22회) 요미우리.


무키 베츠는 쉬었지만 다저스 라인업에는 오타니를 시작으로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토미 ‘현수’ 에드먼 등 주전들 대부분이 올라왔다. 마운드에서는 9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저스의 홈런포가 위력을 발했다.


0-0 맞선 3회초 마이클 콘포토가 요미우리 에이스 도고 쇼세이를 상대로 비거리 119.7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1번 타자(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도 파워를 과시했다. 도고의 초구 커브(시속 124km)를 공략,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9m. 도쿄돔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오타니 홈런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일본 팬들 앞에선 오타니는 모든 시선과 기대가 집중된 상황에서도 도쿄돔에서 일본 에이스를 상대로 호쾌한 홈런을 터뜨리며 ‘슈퍼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오타니 홈런이 터진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다저스는 3회에만 5점을 뽑았다. 도고는 3회 대량 실점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6회말 1점을 내줬지만 여유 있게 이겼다.


다저스는 17일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한신은 이날 시카고 컵스에 0-3 완패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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