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대선 출정식…"이번 대선 본질, 체제 전쟁"
"반자유·반헌법 세력에 대한민국 헌납할 건가"
"통합·화합 리더십으로 본선 승리 반드시 보답"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위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번 대선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어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마저 의회 독재 세력, 민주당에 넘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진정한 민주당 독재 체제의 완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을 '체제 전쟁'으로 정의하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는 제2의 6·25 전쟁이자 건국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체제전쟁 속에서 만약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재집권하더라도 여전히 소수 여당으로서 무도한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한다"며 "의회를 알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할 수 없다. 5선 국회의원 정치력으로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이자,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춘 나경원이 압도적인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 퍼스트(First), 국익 퍼스트'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대선 공약을 제시했다.
나 의원은 △'사기 탄핵 방지법' 통한 제왕적 의회 폭주 견제 시스템 구축 등 법치 재건, 의회 독재 종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각 폐지 △한미일 삼각 안보 공조 발전 및 '동아시아 자유-기술 동맹' 구축 △해양주권 수호 △2024년가지 G5 경제 강국 반열 올리기 위한 1‧4‧5 프로젝트 △헝가리식 파격 저출산 대책 확대 △상호주의 원칙 확립 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나 당이 국민의 주인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국민 한분 한분이, 당원 한분 한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이제 우리가 직접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재건해야 한다. 분노와 절망을 넘어 새로운 희망으로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내게는 거대한 불의와 반국가세력에 맞서 싸워 이길 용기와 투쟁력이 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검증된 경험과 실력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바칠 뜨거운 진심이 있다"며 "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이 간절한 외침에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나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이종배·한기호·송언석·이만희·강대식·강승규·이인선·박성훈·서명옥·이종욱·임종득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