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다리 정책 '서울런', 인천시도 참여…"더 많은 도시와 손 맞잡을 것"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4.22 13:31  수정 2025.04.22 13:32

지난해 12월 충청북도, 평창군과 협약, 지난 2월 김포시와 협약 이어 네 번째

서울런 통해 인천 내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 부담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서울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사업 '서울런'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인천시도 서울런 플랫폼을 공유하고 정책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충청북도, 평창군과의 협약, 지난 2월 김포시와의 협약에 이어 네 번째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교육 사다리 정책으로, 현재까지 3만3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이 가운데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은 173명으로 2024년(122명)보다 41.8% 늘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인천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 도입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평창군은 지난 3월 '평창런' 사업을 시작했다. 평창군 초·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서울런 플랫폼 내 구축된 평창런 페이지에 접속해 학습콘텐츠를 이용하고,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도 제공받고 있다.


충북도는 5월 중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콘텐츠, 멘토링, 기숙형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충북런' 사업 시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포시도 사업 시작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지난 3년간 3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토대가 되어준 '서울런'을 통해 서울시와 인천시가 만들어갈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출발선에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은 누구나 제대로 공부하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시와 손을 맞잡고 '서울런'이라는 희망을 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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