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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믿었는데...식약처, 고려은단 '즉각 회수' 왜?


입력 2025.04.23 23:01 수정 2025.04.23 23:04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고려은단 헬스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MC 유재석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려은단의 대표제품 '멀티비타민 올인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조치를 받았다. 표기한 기준을 초과하는 요오드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기준 초과 요오드로 인한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기된 1560mg 60정 제품이다.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이다.


이 제품은 요오드 함량을 60㎍으로 표기했으나, 실제 측정 결과 129.6㎍이 검출돼 표기량의 2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초과한 것이다.


성인의 하루 요오드 권장섭취량은 150㎍이다. 그 이상 과잉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항진증, 위장 자극,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은단은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 문제를 확인하고 식약처에 자진 신고하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제조 공정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고, 판매자에게도 해당 제품의 즉각적 판매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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