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생해 하루 만에 진화됐던 산불, 재발화해
대구 북구 서변동 주민에겐 대피명령 내려져
소방청은 이날 오후 국가소방동원령 재발령
지난 28일 발생해 하루 만에 진화됐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해 다시 확산 중이다. 이에 대구 북구 서변동 주민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구 북구청 및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3분경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서변동과 가까운 산자락 등에서 2.2km 정도의 재발화 구간이 있는 것을 보고 진화 헬기 4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 47분 국가소방동원령을 재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28일 오후 4시 5분 함지산에서 산불이 확산하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가 주불이 진화되자 다음날 오후 1시 23분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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