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54세' 김혜수, 나이 거꾸로 먹나…군살없는 'S라인' 몸매 비결은 '이 운동'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08 01:00  수정 2025.05.08 01:09

ⓒ김혜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김혜수가 군살 없이 볼륨감 있는 몸매를 드러냈다.


김혜수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수는 54세라는 나이에도 군살 없는 'S라인'을 뽐내 눈길을 샀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김혜수 몸매 관리법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혜수는 수중에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건강 관리와 몸매 관리를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중 운동은 수압, 부력 등 물의 특성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특히 관절염이나 요통, 체중부하 등으로 운동을 하기가 어려웠던 사람들이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수중 운동은 심박수를 높여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심장과 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수중 운동은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데, 물속에서 부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전신 근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중 운동 종류에는 수중 러닝, 수중 사이클, 아쿠아로빅 등이 있다. 특히 물속에서 하는 에어로빅인 '아쿠아로빅'을 10주 이상 지속하면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BMJ Open'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쿠아로빅은 특히 과체중·비만인 여성과 45세 이상 일반 성인이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비만은 체질량 지수(BMI) 30 이상인 사람이다. BMI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4.9는 정상체중,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한다.


연구진은 지난 2021년까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발표된 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아쿠아로빅과 줌바, 요가, 조깅 등 다른 수중 운동 유형 간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찾아내 분석했다. 이 중에는 28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10개의 임상 시험 결과가 포함되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아쿠아로빅은 비만 참가자의 체중을 평균 약 3kg 감량하고 허리둘레를 3cm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더 세부적인 분석에서는 10주 이상(12주) 운동한 여성과 45세 이상 참가자의 경우, 체중이 3kg 이상 감소하고 허리둘레가 약 3cm 줄어드는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수중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물속에 들어갈 때는 바로 깊은 물에 들어가지 말고, 몸이 물에 적응할 수 있게 낮은 수심에서 적응한 후 점차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수중 운동 중 가장 쉽고 효과적인 운동은 수중 걷기다.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걷기부터 시작해, 점차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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