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협박글 7건…대선 선거사범 162명 수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12 13:20  수정 2025.05.12 13:20

"이재명 후보 향한 협박글 7건 중 1건 송치, 6건 수사"

"민주당 주장 '총기 밀수설' 신고 접수되거나 확인된 사실 없어"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 대해선 8건, 18명 수사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와 관련해 온라인에 협박글을 올린 7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7건은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 사건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오전 정례 간담회에서 "이날 기준 대선 후보를 향한 온라인상 위해나 협박글 7건에 대해 수사해 이 중 1건은 송치했고 나머지 6건은 수사 중"이라며 "협박글 7건은 모두 이 후보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총기 밀수설'에 대해 신고가 접수되거나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문제만 제기하고 신고는 안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게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다"며 "아직 확인된 건 없다"고 답했다.


총기 밀수설 관련 주장이 허위사실 유포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 관련해선 법률 검토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6·3 대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총 83건, 162명을 수사하고 있다.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등을 접수해 129명을 수사하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104명)가 가장 많았고, 공무원 선거 관여(15명), 선거 폭력(7명), 금품 수수(3명) 등이었다.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해서는 8건, 18명을 수사 중이다. 딥페이크 기술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영상 감정도 의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