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이재명 후보 선거 현수막 훼손 잇따라…경찰 수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5.15 13:32  수정 2025.05.15 13:33

서울 동대문구, 인천 중구, 경남 산청군, 창원시 등서 현수막 훼손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용의자들 체포해 조사 중

훼손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현수막.ⓒ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거리에 부착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도 받는다.


앞서 인천 중부경찰서에는 지난 14일 오후 8시쯤 중구 인천역 인근에 게시돼 있던 이 후보의 선거용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훼손된 현수막에는 이 후보의 사진과 함께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산청군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산청경찰서는 지난 14일 50대 B씨가 산청군 시천면 한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이 후보 현수막을 훼손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6시6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한 도로에 설치된 가로 7m 세로 1.2m 크기 이 후보 현수막도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이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60대 C씨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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