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이재명 "내란 세력과 단일화 할꺼냐" 이준석 "본인 망상에 두렵냐"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5.23 21:27  수정 2025.05.23 21:34

사회분야 2차 대선 후보 TV토론

이재명 "국민의힘, 당권 제안 있었나"

이준석 "굉장히 편협한 시각" 일침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1대 대선 2차 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세력과 단일화 할 것이냐"라고 추궁했고,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 스스로의 망상 속에서 그게 두려운 것이냐"라고 맞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에서)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겨주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내란세력 후보와 단일화 할 것이냐"라며 "그렇게 거래를 하면 불법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나는 국민의힘의 그런 (단일화) 이야기에 대해서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단호히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의 망상 속에서 그게(단일화) 두려운 것"이라며 "중요한 정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을 해소하러 나온 것으로, 이재명 후보 (스스로가)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판단)을 국민에게 줄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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