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겸손하게, 민생을 최우선으로'
모토 캠프 내 심으며 정무 전반 담당
내부 결속 다지고, 비명계 이탈도 수습
원팀 기조 이끌 수 있었던 숨은 공로자
김영진 의원은 경기 수원병 출신 3선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원조 친명계 핵심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중앙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었고, 2017년 이재명 캠프가 첫 대선 경선에 도전할 당시부터 '7인회' 일원으로 함께하며 정치적 동지 관계를 다져왔다.
2021년 11월 사무총장으로 20대 대선을 이끌었고, 2023년 5월부터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았다. 21대 대선 과정에서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책사로 활약했다. 중앙선대위에서 공식 직함은 정무실장(정무1실장)으로, 골목골목 선대위 골목상황실장까지 역임하며 선거 전략과 정무 전반을 담당했다.
김 의원은 특히 쓴소리, 즉 당내 자중론을 자처하며 민주당 역풍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주역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는 '끝까지 겸손하게, 민생을 최우선으로'라는 모토를 캠프 내에 심어주며, 선거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조직을 추슬렀다.
김 의원이 공신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캠프의 전략 승리에 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명계로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선거 막판 비명계 일부의 이탈 움직임도 원만히 수습해 끝까지 원팀 기조를 유지한 숨은 공로자로 꼽힌다. 이번 내각 인선 과정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 경제'다. 가장 먼저 경제 상황 점검을 지시하는 동시에 곧바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3선 고지를 넘어 입각 물망에 올라있는 김 의원은 지난 총선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병에 '팔달의 변화, 시작부터 완성까지'를 기치로 내걸고 '팔달의 큰 일꾼'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팔달구와 세류1동을 경제활력이 넘치는 '경제신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만큼, 이재명 정부에서 수원특례시가 첨단산업 기술 혁신을 이끌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경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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