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로 내부 CCTV, 육안 조사로 상태 평가한 뒤 유지 보수 계획 수립해 정비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명 등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 타종행사 참여
도심 속 이색 공간 활용해 패션·도시문화 접목하는 '2025 서울패션로드'
지난 12일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서 서울시 물재생계획과 관계자들이 지반침하 예방 방지차원으로 30년 이상 원형 하수관로를 CCTV 자주차를 이용해 전수조사 하고 있다.ⓒ연합뉴스
1. 노후 하수관 전수조사 착수
서울시는 최근 연희동, 명일동 등 서울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지반 침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30년 이상 하수관로를 전부 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0년 이상 전체 노후 하수관로(6029㎞)를 관리하기 위한 장기계획의 첫 단계로 지반 침하 발생 가능성이 큰 우선 정비 구역(D·E등급) 내 노후 원형 하수관로 1848㎞를 우선 조사한다. 시는 관로 내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육안 조사로 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지 보수 계획을 수립해 정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 기간은 2027년 8월까지 24개월이다. 서울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137억원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1단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2단계 A, B, C등급 내에 있는 30년 이상 원형 하수관로(2982㎞) 조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하수도 관리 국비 지원 제도화를 법 개정을 중앙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2. 광복 80주년 기념 타종행사
서울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11시30분 보신각에서 특별한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949년 8월15일 시작해 77회를 맞은 올해 타종행사는 시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기념 타종 외에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담은 타종 인사와 시민 230여명이 함께 광복절 노래, 아름다운 나라, 서울의 찬가를 부르는 '시민 대합창'의 장관을 연출한다. 타종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참여한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명을 특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공연으로는 백석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조선의 불꽃' 갈라쇼를 선보인다. 광복절 당일 종로 일대에서는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타종부터 답사까지, 시민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3. 신당역 유휴공간서 패션·AI 접목 전시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9월2∼7일 지하철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10번 출구)에서 체험형 패션 전시 '세컨드 스킨(SECOND SKIN): 패션과 AI, 그리고 빛'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심 속 이색 공간을 무대로 패션과 도시문화를 접목하는 '2025 서울패션로드'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전시 장소인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은 원래 서울지하철 10호선 환승 통로로 계획돼 조성됐으나 개방되지 않았던 150m 직선 구조의 시설이다.
전시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패션 생태계의 근간인 '동대문 시장'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동대문 상권의 변화를 이끌어낼 3개의 잠재 동력(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당·신진 디자이너·인공지능(AI) 신기술)을 콘텐츠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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