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조사받은 양평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0.10 16:28  수정 2025.10.10 17:19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 앞에 경찰 질서유지선이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받은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쯤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A씨가 양평군 양평읍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의 동료들은 혼자 사는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집으로 직접 찾아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A씨의 유족들은 A씨가 생전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 유족 진술,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할 때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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